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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 결혼식 축의금 기준, 금액

by 쏭효 2024. 7. 28.

1. 결혼식 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날씨가 무척 무더운 데다 습도가 높아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을 꺼리는 시기이지만

곧 결혼식 황금시기인 9월에서 11월이 온다면 매월 1건 이상의 결혼식 소식이 우리들에게 들려올 겁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워낙 뚜렷한 계절적 특징을 가진 데다, 요즘에는 여름의 기온과 습도가 너무 혹독하여

봄과 가을에 결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무척 도드라지고 있어요.

 

작년에 제 지인들도 10쌍 정도가 결혼을 했는데 그중 80%인 8쌍은 5월과 10월, 11월에 결혼식을 했으니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결혼식 선호 시기가 언제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소식을 접할 때마다 축의금 금액을 얼마정도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 됩니다.

과거에는 친하지 않은 사이면 3만 원, 친하면 5만 원, 정말 친하면 10만 원 정도였던 시기가 있는데

지금은 5만 원권이 생기며 기본 금액자체가 무척 부담되는 액수로 올라가 버렸어요.

 

특히 경제상황이 좋지 않게 되며 대부분의 결혼식 하객들이 축의금 금액 때문에 고민을 하고는 합니다.

2. 기준별 결혼식 축의금 적정금액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대부분 친밀도, 관계, 향후 지속성 등 고려하여

5만 원에서 7만 원 또는 10만 원, 많게는 17만 원 등 다양한 액수로 결혼식 축의금 기준을 세우고

축의금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결혼식 초청을 받을 때마다 얼마를 해야 할지 무척 고민이 되는데요.

이런 저처럼 친지, 절친한 친구, 매일 봐야 하는 직장 동료, 오며 가며 만난 지인 관계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에 따라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 들어요.

 

특히 요즘에는 물가가 무척 많이 올라서 웬만한 예식장 뷔페 가격도 무시 못할 가격이라

마냥 축의금을 적게 내기에는 너무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같은 결혼식 축의금 금액 고민을 하고 계실 많은 분들에게

제 나름의 기준을 정리해 드려 볼까 합니다. 

3. 결혼식 축의금 금액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통 결혼식 축의금 금액을 낼 때 10만 원 이상이 아닌 만원 단위일 경우에는 짝수 금액을

내지 않는 것을 아실 거예요.

즉 2만 원 4만 원 6만 원 잘 안내잖아요.

 

대부분 3만 원 5만 원 7만 원 이렇게 낸다는 것을 아실 거예요.

그거 왜 그런지 아세요?

 

결혼식 축의금 금액을 홀수 금액으로 내는 이유는요. 바로 동양의 오랜 철악인 음양오행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짝수는 음의 성향을, 홀수는 양의 성향을 갖고 있어

경사스러운 날인 결혼식의 축의금 금액은 홀수 금액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결혼식 축의금의 기준과 금액을 나름대로 정리해 볼까요?

4. 결혼식 축의금 금액별 기준

5만 원권이 나오기 전에는 친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돈독하지도 않은 애매한 사이의 지인이나

직장동료의 결혼식에는 통상 3만 원을 했었어요.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결혼식 뷔페 기본료 자체가 기본 6만 원에서 8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3만 원을 내기에는 조금 눈치 보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나름의 결혼식 축의금 금액별 기준을 정리해 봤어요. 개인의 성격, 취향,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그냥 참고만 해주셔요.

  • 5만 원 : 자주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는 사이지만 그렇다고 결혼식을 모른 척하기에는 애매모호한 사이의 사람이 결혼을 하는 경우 저는 보통 결혼식은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지받은 축의금 계좌로 축의금만 보내고 간단한 메시지만 전달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모바일청첩장에 계좌 정보가 다 있어서 훨씬 편리해진 거 같아요.
  • 7만 원 : 매우 돈독하지는 않지만 먼 사이도 아닌 적당한 관계의 지인에게는 5만 원을 내기에는 좀 그렇고 10만 원을 내기에는 좀 과하다 싶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런 경우에 저 같은 경우에는 7만원을 선택하고는 해요.
  • 10만원 : 개인적으로 자주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의 동료, 선후배, 지인 그리고 직장동료의 결혼식은 참석을 하여 축하를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저도 이런 사이의 경우 저도 웬만하면 결혼식을 참석하여 지인의 결혼을 축하해 주고 마음을 담은 축의금도 꼭 내고 옵니다.
  • 15만 원 : 꼭 챙겨주어야 하고 반드시 참가해야하는 친밀한 사이의 경우 1년에 여러번 꾸준한 만남을 갖는 돈독한 사이의 친구, 동료, 지인일 경우에는 15만원 정도의 축의금을 내고는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의 결혼식 축의금은 일반적으로 5만 원에서 7만 원, 10만 원, 15만 원의 홀수 금액으로 축의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로 자리잡고 있어요.

 

15만 원 이상의 금액을 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저 같은 경우도 친인척, 정말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는

위의 금액보다는 훨씬 많이 내는 경우도 있어요.

 

15만원 이상을 내야하는 경우는 20만 원 30만 원 40만 원처럼 10만 원 단위로 보통 많이 내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으실 거예요.

 

또한 결혼식 장소가 고급호텔처럼 기본 식비의 단가자체가 무척 높은 경우라면

위에서 제가 제시한 축의금보다는 더 올려서 내는 것은 기본적인 센스겠죠?

위의 금액 기준은 아주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것을 말씀드려요.

5. 결혼식 참가 시 기본 예의

 요즘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많아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생성되고는 하잖아요.

그런데 한 가정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결혼식에서 뭔가 이슈가 될만한 게 있다면 그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혼식 참가에 앞서 기본적으로 지켜주셨으면 하는 예의를 좀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 내가 받은 금액만큼은 꼭 돌려주기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치르며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받은 금액은 되돌려주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해요.

개인적 상황에 따라 시기와 상황을 고려하여 조금 더 마음을 담아 준다면 센스 만점이겠죠?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품앗이 문화가 발달되어 결혼식이나 장례식도 그런 품앗이 문화가 통용되고 있어요.

 

따라서 내가 기쁘고 힘들 때 와주시거나 마음을 표현해 주신 분들께 답례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나. 참가 인원수에 맞는 축의금 지급하기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장례식장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는데 결혼식은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축의금은 5만 원 내면서 아내에 아이들까지 4명에서 5명이 결혼식에 왔다 가는 경우에는

참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이 좀 불편해지기도 하더라고요.

 

저 같으면 저런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적당한 금액을 내도록 할거 같아요.

 

올 초에 직장동료의 결혼식이 있어 가봤는데 회사 선배님께서 아내와 아이들까지 4명이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축의금을 40만 원은 해야겠다며 축의금을 준비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신랑과 신부의 상황을 잘 고려해 주신다고 생각을 했고 배려심이 깊다고 생각했어요.

다. 마음을 담아 귀한 발걸음으로 직접 참가하여 축하해 주기

사실 지금까지 제가 금액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여왔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진정한 축하의 마음이에요.

결혼식 현장에 참석하여 누구보다 설레어하고 긴장하고 있을 신랑, 신부에게 용기와 축하를 듬뿍 주는 것만큼

뜻깊은 축하는 없을 거 같아요.

 

4. 결혼식 축의금 금액별 기준 마무리

지금까지 결혼식 축의금 금액별로 적당한 기준을 정리해 봤어요.

 

과거와 다르게 다양한 관계와 두루두루 지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삶에서 매월 꾸준히 찾아오는

경조사는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올 거예요.

 

이런 경우 제가 정리해 드린 기준이 여러분의 일상에 나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행사자체를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마음으로

나의 상황에 맞게 소신껏 준비함으로써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 모두 부담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