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 2005년 봄, 소개팅과 함께 찾아 온 영화, 댄서의 순정(2005)
- 나에게 만큼은 설레임으로 기억되는 영화 댄서의 순정(2005) 줄거리
- 등장인물
- 관객반응
- 솔직 감상평
1. 2005년 봄, 소개팅과 함께 찾아 온 영화, 댄서의 순정(Dancing Princess, 2005)
2005년 4월, 소개팅으로 만난 그녀와의 첫 데이트. 만나면 뭘 먹고, 무슨 이야기를 하지? 옷은 뭘 입고 가야하지? 머리에 왁스를 발라야 하나? 설레이는 걱정 속에 밤을 꼬박 새운 데이트 전날. 고르고 고른 데이트 코스 중 하나가 영화관이었고, 부산의 남포동의 대영시네마를 갔었습니다. 수많은 영화 중 우리가 고른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댄서의 순정(Dancing Princess, 2005)]입니다. 당시 전 국민의 여동생이었던 문근영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고, 아름다운 OST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매력있는 영화! 댄서의 순정(Dancing Princess, 2005)을 소개하겠습니다.
2. 나에게만큼은 설레임으로 기억되는 영화, 댄서의 순정(Dancing Princess, 2005)
필자가 이 영화를 본 배경은 앞서 서두에서 설명을 하였듯이 아주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린신부라는 영화로 전 국민의 여동생이 된 문근영 주연의 영화기에 개봉 전부터 상당히 화제가 된 작품이었지만 필자는 당시 한창 청춘 사업을 진행 중 이었기에 자세한 내용 파악은 하지 못한채 극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 영화는 중국 어딘가에서 출발하여 우리 대한민국의 인천으로 향하는 배에서 인천항을 바라보며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표정의 장채린(문근영) 얼굴이 보이며 시작되었습니다. 채린이 대한민국에 온 목적은 한때는 최고의 댄스 스포츠 선수였지만 지금은 재기를 노리고 있는 영새(박건형)의 댄스 스포츠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채린은 댄스 스포츠를 전혀 할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사실 채린 대신 조선자치주 댄스선수권대회 우숭자인 채린의 언니가 왔어야 했는데, 채린이 언니를 대신해서 한국에 온 것이었기에 채린이 댄스를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채린을 한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많은 돈을 사용한 영세의 선배 상두는 본전을 뽑기 위해 채린을 술집에 팔아 버립니다. 영새는 채린과 잠시 나마 함께 지내며 그녀가 가진 순수함과 따뜻함이 귓전에 맴돌았고 결국 그녀를 데리고 와서 함께 지내며 기초부터 댄스 스포츠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사랑을 하지 않으면 몸을 완전히 맡길 수 없어. 춤출 때 만큼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는 채린과 영세는 서로를 믿고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늘어가는 실력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도 깊어갈 즈음, 채린을 데리고 온 상두는 채린의 실력을 눈여겨 보고 영세의 라이벌이자 영세를 부상으로 이끈 재력가 현수를 찾아가며 채린과 영세는 위기를 맞이합니다. 물론 마지막에는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댄서의 순정(Dancing Princess, 2005)은 큰 기대없이 봤는데 나올 때는 설레임을 가슴 가득히 안겨준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며 소개팅녀고 뭐고 머릿 속에서 문근영이 떠올라 영화관람 후 갔던 식당과 호프집에서 소개팅녀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그렇게 2005년 봄의 소개팅도 성과없이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훌쩍)
3. 등장인물
오늘 등장인물 소개는 조금 담백하게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문근영씨는 당시 제가 소개팅녀의 애프터 기회조차 날려버릴 정도로 저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여배우였으며, 제가 머리털 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은 영화를 영화관 가서 2번이나 보게 한 유일한 배우이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주옥같은 묘사와 표현은 저만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당시 소개팅녀와 댄서의 순정을 본 후 문근영씨가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아 그녀의 팬카페도 가입하고 그녀가 추천한 소설책도 사고 그녀가 무대인사를 온다고 하여 부산 남포동의 롯데시네마로 댄서의 순정(Dancing Princess, 2005)을 한번 더 보러 갔었습니다. 무대인사에서 봤던 문근영씨는 생각보다 큰 키에 마른 몸매를 갖춘데다 머리는 주먹만큼 작아서 저의 보호본능을 펌프질할 정도로 아름다우셨습니다. 등장인물 소개를 담백하게 하려 했지만 문근영씨 소개로 가득차버렸네요 하. 다른 분들은 네이버 검색창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문근영씨가 나오신거만 아셔도 됩니다.
4. 관객반응
오늘 댄서의 순정(Dancing Princess, 2005)을 소개하며 처음으로 네이버에 댄서의 순정을 검색해보니 의외로 낮은 관객반응에 깜짝 놀랬습니다. 2023년 7월 현재 10점 만점에 7.83의 네이버 평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7.63점, 여자는 8.12점으로 남자로부터 더 낮은 점수를 받다니. 저는 오히려 그 반대일 줄 알았더니 의외였습니다. 아마도 전 국민의 여동생인 문근영을 댄스 스포츠라는 핑계로 계속 손을 잡고 춤을 춘 영세 역할의 박건형에 대한 벌점이 작용한 것이라 잠시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다른 분들의 평가를 존중하지만, 저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5. 솔직 감상평
과연 저의 솔직함을 여러분들은 믿어 주실까요? 저는 당시 문근영씨의 대단한 팬이었고 지금도 문근영씨가 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여전한 팬입니다. 당시 저와 함께 문근영씨 무대인사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던 친구들은 영화가 별로였다며 같이 영화를 봐달라고 졸라댔던 저를 굉장히 나무랐지만 전 2번째 봤음에도 처음과 같은 설레임을 준 문근영씨의 연기에 푹 빠져들어 그들의 비난은 귓등으로도 들리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히 나만 알고 싶은 영화긴 한데, 어쩔 수 없이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춤을 춰본적이 있나요? 없다면 이 영화를 보십시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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