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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학사전

한국영화 리뷰 : 리바운드(2023) 줄거리, 등장인물, 관객반응 소개

by 쏭효 2023. 6. 29.

<목 차>

  • 감동실화 농구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소개
  • 등장인물
  • 관객반응
  • 솔직 감상평

영화 리바운드 포스터, 출처 : 네이버

1. 감동실화 농구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소개

202345일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는 싱그러운 봄의 햇살과 어울리는 실화 소재의 따뜻하고 유쾌한 청춘 스포츠 영화다. 20231월 슬램덩크 더 퍼스트의 개봉으로 시작된 농구 열풍이 히트를 치고 있던 가운데 리바운드가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4월은 봄이지만 마음 놓고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조금 움츠러드는 시기인데 리바운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내외 농구장으로 향했다는 풍운이 들려온다. 영화는 구색만 갖춰진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신임코치로 과거 농구선수 출신이었던 공익근무요원 양현(안재홍)이 발탁되며 시작한다. 양현을 발탁한 학교와 모교인 부산 중앙고의 농구부 코치로 임명받은 양현의 생각이 서로 다른 동상이몽인 부분에서 유쾌함이 보인다. 학교는 농구부의 해체를 막기 위해 양현을 코치로 잠시 앉혀둔 것이나, 의기 충천한 양현은 농구부에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마음먹게 된다.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실력 있는 학생들을 직접 한 명 한 명 스카우트하고 중학 농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름 꽤나 있는 선수들에게 직접 전화를 하여 부산 중앙고로 오기를 권유한다. 우여곡절 끝에 모인 선수들과 대망의 첫 대회를 나섰지만, 결과는 당시 고교농구 최강 학교인 서울 용산고등학교와 맞붙으며 끝없는 실력차와 오합지졸의 팀 분위기로 처참한 패배를 맞이한다. 해체 직전의 농구부 체육관에 선 양현에게 패배의 아픔보다 더 쓰라린 것은 학생들과 농구를 하며 진심으로 즐겁게 즐기고 싶었던 것은 본인이었음에도 본인이 먼저 학생들에게 과도한 승부욕을 욕심낸 자신에 대한 후회였다. 양현은 학생 한명한명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며 다시금 자신들의 리바운드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이게 된다. 영화 리바운드는 선수 생활은 끝이 났지만 자신의 농구인생은 이제 시작임을 다짐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어려운 도전을 해낸 초보 코치 강양현과 저마다의 특색 있는 개성과 사연이 있는 6명의 학생 선수들이 한 팀이 되며 서로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되어 기적과도 같은 최약체 팀의 반란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실화 소재의 이야기다.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산 중앙고는 단 6명 뿐인 선수단으로 구성된 농구부로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교체 선수 없이 준결승까지 진출한 감동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속의 시그러든 열정과 그 시절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영상미와 내용이 있었으며 봄의 기운에 어울리는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였다. 특히 각 인물들이 가진 사연과 개성이 적절히 드러나며 그들이 나누는 주옥같은 대사들은 관객의 가슴 두근거림을 자극하고도 남았다.

 

2. 등장인물

영화 리바운드는 농구 소재의 이야기로 20231월 슬램덩크 더 퍼스트에서 시작된 농구 열풍을 이어가는 감동 실화 스포츠 영화였다. 영화의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연기에 진심인 등장인물에 있다. 선수 생활은 끝났으나, 나의 농구인생은 이제 시작이라는 외침으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배역을 소화한 강양현역할의 안재홍, 과거의 악연을 갖고 라이벌이자 동료가 되는 기범이신영과 규혁정진운, 어마무시한 체력의 소유자 순규역할의 김택과 강호정건주, 신입생의 패기로 똘똘 뭉친 재윤김민과 진욱안지호까지 6명의 배우들의 조화가 매우 돋보인다. 6명의 주연배우들에게 [리바운드]는 그들 배우 인생의 리바운드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완벽한 연기와 놀라운 농구 실력이 매우 인상 깊었다..

 

3. 관객반응

20236월 현재 네이버 관람객 평점 8.4점대를 유지 중이다. 과거 1000만 관객의 흥행을 이끌었던 부산행의 평점이 8.6에 머물러 있는 것을 고려하면 리바운드의 평점은 놀라운 결과이다. 리바운드 개봉에 맞춰 아이들과 극장을 찾아 영화를 감상한 결과 내 아이들 또한 매우 감동 있고 유쾌한 영화였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또 보고 싶다고 졸라댔었다. [리바운드]의 감상포인트는 스토리 30% 연기 26% 연출 23%로 영화의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 등 고른 평가를 받는 가족영화인 거 같다. 나이별 만족도 측면에서는 역시 10대에서 9.28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내 아이들이 10대인 것을 생각해 보면 별로 놀랍지도 않은 결과이다. 내 아이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볼 정도였으니 말이다. 리바운드의 놀라운 점은 20 ~ 50대까지 8.3대의 고른 평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할 거 없이 국민 가족영화로 손색없을 평가를 받은 거 같다.

 

4. 솔직 감상평

나는 스포츠 영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 기대 없이 봤던 국가대표는 나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흐르게 하였고, 유오성의 멋진 근육을 볼 수 있었던 챔피언은 그 시절의 치열함에 눈물을 훔쳤다. 이 영화는 각자의 꿈이 때로는 걸림돌에 걸려 잠시 비틀거릴지언정 쓰러지지 않고 꿋꿋이 일어서서 묵묵히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청춘의 열정을 볼 수 있는 영화다. “명심해라 농구가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라는.” 극 중 명대사처럼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가슴을 순간 두근대게 만드는 여운까지 갖춘 완벽한 영화였다. 리바운드를 보며 잘 조화를 이룬 비빔밥이 생각났다. 너무 짜지 않을 정도의 슴슴한 고추장과 각자의 색을 고루 갖춘 나물들이 조화를 이뤄 먹고 난 이후에도 생각나게 만드는 비빔밥과 같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있다면 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보기를 더욱 추천한다. 내 아이들이 느꼈던 감동을 당신의 아이들도 느껴봤으면 좋겠다.